여행을 다녀와서 느낀건,
먼저 가족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다! 에요
내가 일하고 아침에 랜딩하자마자
바로 합류해서 제주도를 간 거였거든요
나는 하루에 비행기를 두 번 탄 셈이죠
근데 세상에, 짐을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 거에요
뭘 가져왔나 나중에 살펴보니까
의약품.. (밴드, 연고 이런거..)이나 보조배터리.. 등등..
이런걸 왜 굳이 챙겨왔지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비행기 타자마자 놀란 건,
가족들이 잠을 안자고 창밖만 쳐다본거에요
구름이 신기하다며,, (아니 뭐가 신기하지..)
어쩐지 서로 창가에 앉겠다고 하더니만
구름 사진만 50장을 찍고 있더라구요.. -_-;;
하루에서 수십번 본 나한테는
이미 무감각해진 풍경인데 가족들한테는
신기하고 엄청난 걸로 다가왔나봐요
다같이 또 가족여행해야겠다! 는 생각과 함께
미안한 마음도 몰려오더라구요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느꼈던 걸
가족들은 어쩌면 바래왔던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참 미안해지기도 했어요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서로 아쉬운 점도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먼저, 운전하느라 주변 경치를 못본거!
보통 아빠가 운전을 많이 하셨는데,
(엄마가 운전대를 잡으면 우리 세명이 다 멀미합니다..)
혹시나 사고날까봐 조심스럽게 운전하느라
풍경에는 많이 집중할 수 없었다는 말에
많이 죄송스러웠어요 ㅜ_ㅜ
그래서 다음 여행때는 렌트를 안하려고 해요!
그리고, 기념품을 많이 안산거에요!
기념품을 보면 그 곳에 대한 기억과
그것을 산 가게, 당시의 주변환경이 기억나잖아요?
열쇠고리라고 좋으나 뭔가 살 걸 그랬다고 조금 후회됐어요
다음여행에는 이번 여행보다 더 좋은 여행이 되길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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