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가 체한 경험을 토대도
승무원으로 일하다보면 이밖에 어떤 일들도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간단히 정리가 되더라구요
먼저, 음식이 안맞는 것!
매번 색다른 음식과 낯선 문화를 경험하다보니
이렇게 가끔 나랑 안맞는 걸 만나게 되면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ㅜ_ㅜ
다음으로, 비위생적인 것이 익숙해진다는 것!
저번에 사이판이었나.. 거기서 방 같이 쓰는 후배가
'선배님!!버버버버벌레!! 벌레!!' 하며 난리를 치길래
'아 네..뭐.. 벌레네요..' 했던 경험이 있어요 ㅋㅋㅋㅋ
소리질렀던 후배가 무안해할 정도로.. ;;
마지막으로, 늘 불안하다는 것!
언제 어떻게 비상탈출할지 모르니까
늘 공부하고 대비하다보면
비상착륙하는 꿈 착수하는 꿈 탈출하는 꿈
이런걸 많이 꿔요 ㅠㅠㅠㅠㅠㅠㅠ
요즘에는 또 무감각해져서
음.. 꿈이군 다행이군.. 하고 넘기는데
옛날에는 조금 이런부분땜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음, 일단 오늘 아침 일인데요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ㅠㅠㅠ
웃음도 잘 안나오고 기력도 없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뀨니한테 뭘 바랬던 건 아니구요
나도 너랑 기분 좋은 얘기만 하고 싶었는데
아팠던 얘기, 체했던 얘기만 했네요...
혹시나 내 행동이나 말투로 본의아니게
뀨니한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해요!
담에 통화할때는 더 환하게 ~ 밝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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