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긴 명절에 쉬면서 티스토리도 정리해보고,
우리들 사진도 보면서, 여보생각 많이 했네요~
요 몇 주간, 서로의 스케줄 때문에 보는게 뜸해졌을때,
이런게 익숙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처럼 여보가 친구들이랑 가족들 볼 기회이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처음 2주간은, 그럭저럭 버틸만 했던거 같아요.
강남에서 내가 아플때 여보랑 만나고 난 뒤,
여유가 생기니, 여보가 더 보고 싶고 그립더라고요.
특히 여보도 아프다고 할때, 바로 못 찾아간다는 게 슬펐어요.
컨디션 봐서 강릉에 따로 간다고 하고,
월요일이라도 만나러 갈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해야 할거 같기도하고, 그땐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갔어요...
그래도, 한가지 놀랐던거는, 부모님께서 혹시라도 내가 월요일에 여보를 보러 간다고 할까봐,
따로 버스를 미리 예약을 해줬다는 점이였어요!
그리고 일요일에 나한테 월요일에 같이 갈건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같이 간다고 하면, 버스 예약을 그때가서 취소할 생각이였나봐요.
그 말을 듣고, 월요일에 진짜 여보 보러갈까 했지만
부모님께서 짐도 있고해서, 아쉽지만 같이 강릉 내려갔던게 생각나네요.
그래도 자기전에 우리 비트윈 나눈게 너무 좋았어요.
사진도 많이 보내주고 해서,
내가 미국에 있을때 여보와 연애할때 생각 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일요일에 만나자고 했을때, 여보가,
"드디어 본다~!"라고 했을때, 여보도 보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좋았어요~
고마워요! 떨어져 있어도 날 생각해줘서.
앞으로도 서로의 스케줄로 만나기 힘들 때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서로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가끔은 이해도 해주고,
그렇게 소홀하지 않는다면,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
사이판 잘 다녀와서 일요일에 봐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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