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뀨니
오랜만에 또 글을 써욥
어차피 만나면 직접 말하면 될텐데.. 그냥 써욥 ㅋ_ㅋ
- 코 골고 주무시는 승객
- 귤을 드시는 승객 (냄새 지독해요 ㅠ.ㅠ)
- 아이를 바닥에 눕히는 승객
음~ 이렇게 이번 비행만 해도 참 다재다난했어요
승무원을 하다보면요
어떤 승객을 만날지 기대하면서도
어떤 승객이 힘들게할까 하는 불안함도 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를 바닥에 눕힌 승객한테는
안전상의 이유도 설명드리고
다른 승객들이 보셨을 때
아이를 승무원들이 방치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아이를 앉혀달라고도 얘기했는데요
부모님들이 전~혀 귀를 안기울여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는 항공 규정이 있으니까
눕혀놓으면 안된다고 여러번 말씀드렸는더니..
누운 아이를.. 담요같은걸로 덮어서
안보이게 해놓고 '이제 됐냐'는 식으로 나왔어욬ㅋㅋㅋㅋ
이게 새벽에 일어난 일이어서요
그 부모들과는 '해가 뜨기 시작하면 아이를 앉히는 걸'로 협상하구
잠시만 아이를 눕히는 걸 허락했지만...
아이가 다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책임지지않겠다고
서약을 제대로 받았어요ㅋㅋㅋㅋ 참 별일이 다있죠?
다음 비행때는 무슨 일이 찾아올지 벌써 기대되네요!
여러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_+ 오늘은 이만! 뿅!
'○ 커플 다이어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뀨니의 일기 (2) | 2016.08.31 |
---|---|
♥ (2) | 2016.08.28 |
뒤 늦은 답장과 일기 (5) | 2016.08.19 |
저번에 촬영했던 것들! (2) | 2016.07.15 |
오랜만에 또 일기! (1) | 2016.07.15 |